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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2040세대 10중 9명 “장기 투자엔 BTC<삼전”

    • 강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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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5 09:14
    • |
    • 수정 2021-05-25 09:14
▲[이슈픽] 2040세대 10중 9명 “장기 투자엔 BTC<삼전”

우리나라 2040세대 10명 중 9명이 장기 투자로 암호화폐보다 삼성전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증권은 지난 17∼19일 20∼40대 투자자 605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및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9%가 “30년 후 자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보다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실적 등 투자 판단의 지표가 있기 때문'이 79.1%로 가장 많았다.

반면 비트코인이 적절하다고 답한 인원은 65명(10.7%)에 그쳤다. 비트코인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암호화폐 선호 이유로 '가격제한폭이 없어 단시간에 고수익 추구 가능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주식과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좋지만 투자중독 증상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달 초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한겨레에 보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월 사이 비트코인과 주식투자 중독 증상을 호소하며 상담한 건수가 1,3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담 건수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에 뛰어들지 않으면 자산 증식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포모(FOMO) 심리 등이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를 부추기고, 더 나아가 중독으로까시 연결되고 있다.

특히 24시간 거래가 이뤄지고 등락 폭이 큰 암호화폐 투자가 중독에 더욱 빠지기 쉽다는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사람을 흥분하게 하는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뇌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고 중독되기 쉽다.

투자로 인해 학업, 직업, 대인관계 등이 어려울 정도가 되면 익명으로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1336 센터’에 전화해 보실 것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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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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