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과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Elon Musk)이 언쟁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지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관련 트윗에 반박했다.
앞서 23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적으로 도지코인은 블록 시간을 10배 빠르게, 블록 크기를 10배 늘려 요금을 100배 낮춘다. 그러면 그게 최고"라고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부테린은 "극단적인 중앙집중화와 블록체인을 블록체인으로 만드는 근본 속성을 훼손하지 않고 확장성과 처리량을 급격하게 증가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블록체인이 탈중앙화 되기 위해선 일반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노드를 운영하고, 흔한 일이 되는 문화를 갖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부테린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트윗으로 도지코인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락을 겪는 것과 관련해 "파괴적인 이벤트"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는 부테린이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머스크는 코인텔레그래프에 "그는 두려워한다"라는 답글과 함께 도지코인의 로고 시바견이 물 위에 찌그러진 달러를 노려보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당신은 다시는 달러를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여기서 그는 비탈릭 부테린인 것으로 추정되며, 부테린이 도지코인이 달러를 넘는 화폐로 기능하게 될 것을 두려워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8일 부테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예측 불가능 상황에 휩싸인 암호화폐가 버블 속에 있다고 믿는다”라며 “버블은 이미 끝났을 수도 있지만, 향후 몇 달 후에 걷힐 수도 있는 등 예측을 하기 힘들다”라고 말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