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암호화폐 시장 '버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테린은 “예측 불가능 상황에 휩싸인 암호화폐가 버블 속에 있다고 믿는다”라며 “버블은 이미 끝났을 수도 있지만, 향후 몇 달 후에 걷힐 수도 있는 등 예측을 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최소 세 차례의 ‘버블 사태’가 있었다라며 “암호화폐 가치에 끼었던 거품들은 해당 암호화폐를 뒷받침할 기술이 실제로는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대중들에게 인식될 때 무너지는 일이 반복됐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7년과 현재는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4년 전만 해도 없었던 기술을 토대로 대세를 맞이할 준비가 된 것 같다. 크립토는 더 이상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부테린은 암호화폐의 미래에 걱정거리는 정부의 규제 강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규제를 예로 들면서 “블록체인 기술에 따라 분산된 암호화폐를 정부가 완전히 통제하고 무너뜨릴 수는 없겠지만, 접근을 차단시키거나 제한할 힘은 분명히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테린은 미국 마이애미시와 협력해 도시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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