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미국 은행 수백 개에 비트코인이 공급돼 유통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CNBC는 암호화폐 수탁 회사인 NYDIG(뉴욕 디지털 투자그룹)은 거대 핀테크 기업인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FIS)와 제휴를 맺고 미국 은행들이 향후 몇 달 이내에 기존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구매, 보유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패트릭 쉘스(Patrick Sells) NYDIG의 은행 솔루션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백 개의 은행이 이미 서비스 계획에 서명했고, 그들 중 대부분 캘리포니아의 선크레스트(Suncrest)와 같은 소규모 금융 기관"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비트코인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로빈후드(Robinhood), 결제 기업 페이팔(Paypal), 스퀘어(Square) 혹은 코인베이스(Coinbase)를 이용했다. 주요 은행들은 비트코인의 직접거래를 피해왔으며, 최근에야 일부 고액사용자들으게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양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참여하는 은행은 기존 계화에서 고객에게 암호화폐 거래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에 수동적이던 은행 업계의 태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롭 리(Rob Lee) FI의 디지털뱅킹 책임자는 "수백 개 소규모 은행이 서명함에 따라 JP모건과 BOA 같은 거대 은행도 소매 은행 고객에게 암호화폐를 제공하라는 압력에 직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주류 대형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미 대형 은행 가운데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만들어 고객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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