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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 쿠니스 "남편 커쳐, 8년전부터 비트코인 투자"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5-03 16:01
    • |
    • 수정 2021-05-03 16:01

"남편은 '가끔 내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똑똑한 사람"

▲밀라 쿠니스 "남편 커쳐, 8년전부터 비트코인 투자"
[밀라 쿠니스 인스타그램]

미국 할리우드 스타 애쉬튼 커쳐(Ashton Kutcher)의 8년 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었다고 나타났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애쉬튼 커쳐의 아내이자 배우인 밀라 쿠니스(Mila Kunis)는 CBS 토크쇼 '더 레이트 쇼'에 출연해 그의 남편이 8년전 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본업인 배우로도 유명하지만, 성공한 투자자로도 명성이 높은 애쉬튼 커쳐는 우버,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스카이프 등을 포함한 수십 개의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높은 수익률을 거둔 바 있다.

해당 토크쇼에서 그는 "남편은 '가끔 내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똑똑한 사람"이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커쳐가 8년 전 나에게 '내가 설명할 테니 이를 듣고 혹시 내가 미쳤다면 말해달라'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나에게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라는 건데 돈을 채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쿠니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비정상적인 아이디어'라고 말했지만, 커쳐는 "투자하자"라고 했고 커쳐 부부는 결국 비트코인을 사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쿠니스는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호를 받지 못하는 화폐라며 불안해했다.

쿠니스는 "(당시) 커쳐가 '그게 중요한 것'이라며 나를 안심시켰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마 암호화폐의 핵심인 탈중앙화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유명 래퍼 스눕독(Snoop Dog)도 한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열풍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다"라며 "미래는 바로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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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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