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이 적용된 사진 한 장이 50만 달러(약 5억 5,000만 원)에 판매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16년 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한 주택가의 화재 진압 현장에서 촬영돼 유명세를 탄 사진 ‘재난의 소녀’가 NFT로 최근 경매에서 180 ETH(이더리움)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은 소녀의 아버지인 데이브 로스가 찍은 사진으로 2005년 당시 화재 진압 현장에서 미묘한 웃음을 짓는 5살 딸 조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조이는 이번 경매에서 번 돈으로 학비 대출금을 갚고, 자선사업에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NFT란 대체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비트코인과 같이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됐지만,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토큰마다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닌다. 이에 영상, 그림, 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가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만들 수 있다.
한편, NFT는 지난달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Grimes)가 NFT가 적용된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 원을 벌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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