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 기업 SBI 그룹이 3월에 마감된 회계 연도 동안 총 암호화폐 수익을 2배 이상 거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SBI가 회사 재무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 회계연도에 세전 암호화폐 수익이 189억 엔(1억 7,4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직전 회계연도에 기록된 세전 총이익보다 100억 엔(9,200만 달러) 더 많은 금액이다.
SBI는 이전에 암호화폐가 비즈니스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2019년에 SBI 보안사의 거래 수익이 급증한 것은 암호화폐 투자 부문 덕분이라고 보고했다.
SBI의 암호화폐 분야에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SBI VC 트레이드, 채굴을 담당하는 SBI 크립토, 그리고 새롭게 인수한 타오타오(TaoTao)와 B2C2 등의 거래 플랫폼 등 여러 회사가 포함되어 있다.
앞서 SBI는 2020년 10월에 B2C2의 지분 90%를 매입해 자회사로 만들었으며, 직후 10월에 암호화폐 거래소 타오타오를 인수했다.
또한, 해당 보고서에는 SBI가 XRP 주주 혜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XRP 배당금을 지속해서 지원한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더불어 SBI는 스위스 기반의 식스(SIX) 디지털 거래소와 협력하여 싱가포르 기반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했다. SBI 측은 “기관투자가를 상대하는 데 있어 높은 수준의 전문 지식을 보유한 식스 그룹과 협력하여 기관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및 서비스의 유동성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BI는 수미모토 미수이 금융 그룹(Sumitomo Mitsui Financial Group)과 협력하여 디지털 주식 거래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오사카 디지털 거래소라 불리는 해당 플랫폼은 2023년 디지털 증권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9일 기타오 요시타가(北尾吉孝) SBI 최고경영자는 리플이 SEC와의 소송 이후에 IPO를 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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