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암호화폐를 이용해 돈세탁을 해주던 인터넷 사이트 '비트코인 포그(Bitcoin Fog)'의 운영자가 체포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발표를 통해 러시아계 스웨덴인 로만 스털링고프(Roman Sterlingov)가 비트코인 관련 종합 서비스 회사 '비트코인 포그'를 운영하면서 무면허 송금, 돈세탁, 무면허 거래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스털링고프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교도소에 구금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로이터는 비트코인 포그는 2011년 개설돼 익명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 기술을 통해 마약 등 불법 제품을 거래하는 다크넷에서 사용자가 익명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설명했다.
데본 베켓 미국 국세청 특수 용원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스털링고프의 불법행위는 국세청의 블록체인 거래 분석을 통해 적발됐으며, 2011년 사이트 개설 이후 3억 3,600만 달러(약 3,720억 원)에 달하는 120만 비트코인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해외로 불법 거래가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6일(현지시각) 미국 국세청(IRS)은 암호화폐 사기 및 탈세 단속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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