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암호화폐 캐시백 기능이 담긴 카드를 출시한다.

27일(현지시간)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기업 피알 뉴스와이어(PR Newswire)는 제미니는 마스터 카드, 웹뱅크(WebBank)와 협력해 암호화폐 캐시백 기능이 담긴 카드 출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설립한 제미니는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SDFS)의 규제를 받고 있는 신탁회사로 전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다. 암호화폐 및 거래소 평가사이트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일일 평균 거래액은 4억 7,400백 만 달러에 달한다.

해당 카드는 이번 해 여름 발급 예정으로 카드 소유자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제미니가 플랫폼 내에서 지원하는 30여 종의 암호화폐를 소비 활동에 사용할 수 있으며, 구매액에 최고 3%에 해당하는 금액을 암호화폐로 캐시백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카드 소유자의 제미니 거래소 계정으로 실시간 자동으로 캐시백이 적립되며, 카드 연회비는 없을 것으로 보안을 고려해 앞면에 소유자의 이름만 쓰고 계좌번호 등의 민감 정보를 없애는 것이 가능하다.

제미니는 "올 초 카드 발행 계획을 발표한 뒤 이미 대기 발급자 14만 명 이상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제미니는 구글페이, 애플페이에 직불카드를 등록해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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