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투자은행 JP모건이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다.

지난 26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이 특정 자산가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올 중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비트코인 펀드의 커스터디 등 자산운용은 암호화폐 전문 기업 NYDIG가 맡게 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는 판테라 캐피털 또는 디지털 갤럭시가 제공하고 있는 패시브펀드와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패시브펀드는 시장 평균 수익률만큼을 추구하는 펀드다.

이와 달리 JP모건은 액티브펀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액티브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매니저들이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펴는 펀드를 의미한다.

이번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 출시는 JP모건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17년 당시만 해도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대표이사는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맹비난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한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의 기술인 블록체인은 돈을 더 저렴하게 옮길 수 있게 해주는 데 있어 중요하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지난 21일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60,000 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모멘텀 붕괴 신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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