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페이팔 CEO “암호화폐, 진짜 물건이다”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4-26 08:43
    • |
    • 수정 2021-04-26 08:43

10년 후, 현금 사용량 크게 감소

▲페이팔 CEO “암호화폐, 진짜 물건이다”

페이팔이 암호화폐에 대한 친화적인 의견을 전했다.

지난 25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가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는 진짜 물건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댄 슐만(Dan Schulman) 페이팔 CEO는 “코로나 사태는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을 드라마틱하게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결제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에는 현금 사용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지폐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암호화폐가 출현할 것이다. 중앙은행들은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전 기존 통화정책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슐만은 현재 금융 인프라가 비효율적이며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외 송금에는 최대 일주일이 소요되기도 하며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설명이다.

그는 “페이팔은 약 6년간 암호화폐와 분산원장 기술을 연구해왔다. 당시 암호화폐는 통화라고 하기에는 극심한 가격 변동성이 존재했으며, 그것이 화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페이팔이 하고자 하는 일은 암호화폐가 메인스트림에 합류했는지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하는 것이다. 우리는 시장에 수요가 존재하는 서비스는 무엇이든 내놓는다. 향후 규제 기관들과도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슐만은 페이팔 내 암호화폐 결제액이 2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지난 20일 페이팔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