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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 "암호화폐 정책, 그때도 지금도 틀렸다"...금융당국 지적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4-23 13:26
    • |
    • 수정 2021-04-23 13:26

"암호화폐 미래산업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광재 의원 "암호화폐 정책, 그때도 지금도 틀렸다"...금융당국 지적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재가치가 없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신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암호화폐 정책, 그때도 지금도 틀렸다"며 "2018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암호화폐를 투기도박에 비유하며 거래소 폐쇄까지 목표로 했다"라며 "3년이 지난 지금,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고, 손실 보호도 할 수 없으며 투자자들이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는 올해 2월 기준 처음으로 월 300만 명을 넘었고, 그 중 20·30세대가 59% 달하고 있다"라며 "왜 20·30세대가 암호화폐, 주식에 열광하는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20·30세대의 요구는 분명하다며 암호화폐 시장을 산업으로 인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불법행위를 차단해야 한다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미래산업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암호화폐 시장을 두고 국무조정실,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과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는 미·중 간 디지털 화폐 경쟁에 따른 새로운 세계 금융질서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한편, 같은 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향해 "거래소 폐쇄 운운하는 것은 시장에 혼란만 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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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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