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고 투자자 보호도 못하겠다는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22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향해 "거래소 폐쇄 운운하는 것은 시장에 혼란만 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같은 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한 정부의 투자자 보호책과 관련한 여야 의원 질의에서 "암호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며,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노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 위원장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이 일파만파다. 제2의 박상기 법무부장관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암호화폐를 먹거리로 활용을 할 생각은 안 하고, 단지 투기 수단으로만 폄훼하고 규제하려는 것은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 지키기이며, '21세기판 쇄국정책'이라 할 것'이라며 "최소한 코인 발행 기업에 대한 정보 공개, 허위 공시에 대한 적발 및 제재, 코인 가격 조작 세력에 대한 감독 등 기본적인 투자자 보호부터 이뤄져야 한다"라고 전했다.
노웅래 의원은 "투자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코인 투자자 중 누가 정부에다가 손실을 보상해 달라고 했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노웅래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암호화폐를 제도화해서 투자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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