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포츠 분야에서 NFT(대체불가토큰)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축구선수 중 최초로 개인 NFT를 출시했다.
그 영광의 주인공에는 한국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 선수가 뽑혔다.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기업 핀슬 콜렉티브(Pinsl collective)를 통해 출시된 해당 NFT는 구자철 선수 본인과 한국 축구의 2021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구자철 선수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고 3위를 결정짓는 한일전에서 개인적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 NFT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NFT는 240개의 한정판 에디션으로 당시 숙소에서 메달을 결정지었던 실착 유니폼을 들고 찍었던 사진과 사인이 새겨진 실착 유니폼을 애니메이션화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암호화했다. 수익의 일부는 비정부 기구, NGO에 기부될 예정이다.
최근 축구 선수를 기반으로 한 NFT 카드 발행이 스포츠 업계에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블록체인 기반 선수 카드 수집형 축구 게임 업체 소레어(Sorare)와 K리그 2021 시즌 NFT(대체불가토큰) 선수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레어는 2019년 12월 론칭 후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의 유럽 명문 축구구단들과 K리그, J리그 등과 협약을 맺으며 순항 중이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6월 소레어와 라이선스 협약을 맺고 K리그 선수들을 ‘수집용 디지털 카드’로 출시해 거래 규모는 28만 달러(약 억 2,000만 원)를 달성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이 제한되는 요즘, NFT의 등장은 스포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어릴 적 스포츠 스타의 카드를 수집하던 과거의 향수가 NFT를 통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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