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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블랙록 CEO "암호화폐, 주요 자산군 될 것"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4-16 13:16
    • |
    • 수정 2021-04-16 13:16

"기존 통화의 대체물로 봐선 안 된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암호화폐, 주요 자산군 될 것"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는 '훌륭한 자산군(great asset class)'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래리 핑크(Larry Fink) 블랙록 CEO는 CNBC의 TV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암호화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낙관적으로 본다"며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서사에 주목하고 있음에 따라 암호화폐가 주요 자산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기존 통화의 대체물로 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기존 실물화폐와 같이 결제 수단이 아니라 가치 저장 수단 자산에 한 종류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블랙록은 운용하고 있는 두 개의 펀드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비트코인의 투자 등급을 '투자 적격'으로 상향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이 금의 역할을 대부분 대체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핑크 CEO는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보다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투자, 인플레이션 리스크 등이 보다 더 큰 관심을 끄는 우선순위에 있는 주제들”이라고 말해 아직까지는 기관들에게 암호화폐가 최고의 관심사는 아님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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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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