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비스 종료 17개월 만에 부활하는 싸이월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5월 중으로 재출시될 싸이월드가 싸이월드의 재화였던 ‘도토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도토리를 게임 속에서도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대형 게임사와 상호 재화 호환을 진행하여 싸이월드 도토리의 사용 가능한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또한 싸이월드는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틱톡’의 파트너사인 MCI 재단과 싸이월드 서비스를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싸이월드의 이 같은 행보는 ‘메타버스’ 때문이다. 싸이월드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를 올해 콘텐츠 업계의 화두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과거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이더리움 기반의 암호화폐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 상표 등록 등의 문제로 도토리라는 명칭은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조만간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을 발표하면서 이름 등 코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2009년 일촌 건수 10억건, 회원 수 3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SNS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대응하지 못해 결국 지난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했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스카이이앤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 ‘싸이월드제트’가 최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하면서 서비스 재개를 알렸다.
5월 부활을 예고한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SNS 레트로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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