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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옌시, 비트코인에 대한 오해 여전하다...칼럼 게재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4-12 13:42
    • |
    • 수정 2021-04-12 13:45

비트코인 단순한 '디지털 금'이 아니다
비트코인 ETF 출시 등 비트코인 변동성 감소할 것

▲구옌시, 비트코인에 대한 오해 여전하다...칼럼 게재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한 오해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두바이 암호화폐 거래소 CBX 산하 연구원의 구옌시(谷燕西) 원장은 비트푸시에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이해와 오해에 대한 칼럼을 게재해 이처럼 전했다.

해당 칼럼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금'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금처럼 발행량이 정해져 있는 점, 블록체인 네트워크상 디지털 세계에서 영원히 존재한다는 특징을 공유하지만, 금보다 각종 기본 속성에서 뛰어나다.

비트코인은 제한된 총량, 공정한 채굴, 영구 보존, 소량 분할, 유통과 거래의 용이성, 보안 측면에서 금보다 몇 배나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비트코인에 대한 오해로 비트코인이 내재적 가치가 없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주식이나 채권처럼 미래의 수익이 없지만, 일종의 통화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주식, 채권 같은 금융상품과 단순 비교할 수 없으며 화폐의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폐의 세 가지 속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미 가치 저장수단으로 받아들여졌으며 거래에도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으로 인해 결제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해당 칼럼은 비트코인이 성장하는 초기에는 그럴 수 있지만, 일정 수준까지 발전하면 변동성은 자체 특성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고 비트코인과 거래되는 법정화폐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이미 감소하고 있으며 기관의 구매, 미국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ETF 출시가 이뤄지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옌시 원장은 칼럼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에 따라 비트코인 투자와 보유 전략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최대 수익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본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그래서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현지시간)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투자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구매력이 상승함에 따라 향후 오늘날의 금본위제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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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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