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이 전세계 암호화폐, 블록체인 분야 유니콘 대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9일 포브스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한 벤처캐피탈(VC) 투자 상위 10개 기업에 빗썸이 랭크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 전문 미디어 포브스는 이번 유니콘 대상 기업 선정 기준으로 기업정보 제공업체 피치북(PitchBook)의 정보를 인용해 역대 투자 규모를 기준 산정했으며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빗썸의 기업가치를 8억 8,827만 달러(약 9,950억 원)로 평가했다.
또한, 투자 규모 기준으로 빗썸은 2억달러(약 2,240억원)를 유치하며 리플(XRP)의 발행사 리플 랩스와 함께 나란히 역대 9위에 올랐다. 빗썸의 유니콘 기업 선정은 지난 2019년 2라운드 투자 당시 비덴트, 아이디벤처스, 일본의 st블록체인 펀드 등으로부터 2억 달러를 유치한 것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정된 유니콘 기업 중에는 오는 14일 나스닥 상장이 예고된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도 포함됐다. 코인베이스의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약 8조 원)에 달한다.
포브스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VC 투자자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의 새로운 유니콘을 만들고 있다"며 "피치북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니콘 지위를 갖는 기업은 최소 18개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빗썸은 이용자들이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오토트레이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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