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두 번째로 오래된 은행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STT)는 런던 소재 퓨어디지털(Pure digital)과 협력해 기관 중심의 암호화폐 플랫폼을 구축하고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내 두 번째로 오래된 은행인 STT는 1792년 설립돼 약 3조 1,000억 달러(약 3,464조 원) 규모의 자산 수탁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BNY멜론 은행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 관리 서비스를 위해 파이어블록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전통 은행들도 속속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렌 카일리(Lauren Kiley) 퓨어디지털 CEO는 "STT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중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은행들은 더 이상 암호화폐를 무시할 수 없다"며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넨스(David Newns) STT 글로벌 마켓(SSGM) 서비스 책임자는 "디지털자산 거래 시장에서 우리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강력한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직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시작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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