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절반이 신규투자자로 처음 암호화폐 투자에 참여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트코인이 개당 7800만 원을 넘기며 올해에만 가격이 2배 이상 뛰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에 국내 유동자금이 빠르게 흡수되고 있는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선 하루 20조원에 육박하는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올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신규 회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파이낸셜 뉴스가 주최하고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및 조사 서비스 더폴이 진행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인식조사’ 설문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한 총 3만 1721명의 설문참여자 중 과반수 이상(51.5%)이 최근 암호화폐를 처음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내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휴면계정 해제 요청 움직임도 드러났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 투자 광풍에 투자를 했다가 멈춘 후, 최근 다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달했으며, 반면 암호화폐에 투자할 용의가 전혀 없다고 응답한 사용자도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이처럼 최근에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게 된 신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섣부른 판단으로 투자를 시작했다간 예기치 못한 손해를 보기쉽다.
특히 높은 기대 수익을 바라는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 주식처럼 기업 정보를 접하기 어렵고 암호화폐 가치보다는 근거가 불분명한 투자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초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투자 기준으로 △암호화폐 동향 파악 △마켓 인덱스 활용 △투자 유의종목 확인 등 3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먼저 초보 투자자의 경우, 암호화폐 동향을 파악해야 하며, 나아가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상황에 적합한 마켓 인덱스를 활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 유의 종목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신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러 검증된 지표와 정보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신중하게 투자하실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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