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 달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거래량이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3월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은 총 1.17조 달러로, 2월 1.223억 달러 대비 약 5% 감소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거래량 중 65%는 바이낸스, 18% 후오비로 집계됐습니다. 또 3월 법정통화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량은 총 4,65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중 코인베이스가 22%, 업비트가 21%, 크라켄이 11%를 점유했습니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시세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 김프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세 대비 높게 측정돼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동안 강력한 심리적 저항인 60,000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해 5만 8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며칠 동안은 강세 흐름을 지속하며, 6만 달러 저항을 넘고 사상 최고가인 61,712달러까지 치솟았는데요. 하지만 이후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서 6만 달러를 다시 내줬습니다. 이후 비트코인은 6만 달러를 극복하는데 수차례 실패하며, 56,500달러의 최저치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적 지표들은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수준인 약 57,500달러가 또 다른 잠재적 가격 하락을 포함할 수 있는 최초의 지지선임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하락할 경우, 그다음 지지선은 56,600달러, 54,675달러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데이터 공급자 토큰 메트릭스의 수석 기술 분석가인 윌리엄 노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 달러를 테스트해왔고 결국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6만 달러를 넘어서면 이후 8만 달러가 단기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디렉터인 팀 에네킹도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이상의 수준에서 심각한 공격을 받고 있다"며 "6만 달러가 확실히 깨지면, 7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JP모건 출신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톤 베이즈도 "6월 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대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고, 미국 증권사 BTIG도 비트코인이 "2022년 말까지 9만 5천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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