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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블록체인 사전] #8 암호화폐 지갑(월렛)이란?

    •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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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1 08:52
    • |
    • 수정 2021-06-10 14:31
▲[TVCC 블록체인 사전] #8 암호화폐 지갑(월렛)이란?

암호화폐 지갑(월렛)이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을 말하는 것으로 지갑 또는 월렛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원화를 넣어 다니는 지갑이라고 단순히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상 암호화폐 지갑의 개념은 조금 더 복잡하다.

암호화폐 지갑을 조금 더 기술적으로 얘기하면 암호화폐를 보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게 본인 지갑의 개인키(프라이빗 키), 공개키(퍼블릭 키), 그리고 자산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인터넷 연결 여부에 따라 핫월렛(Hot Wallet)과 콜드월렛(Cold Wallet)으로 나뉜다.

핫월렛

핫월렛 또는 온라인 지갑은 인터넷 주소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 온라인 상태에서만 거래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거래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에 ‘Hot’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예금계좌, 적은 금액 또는 단기투자용으로 사용된다.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핫월렛은 해킹, 보안위험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인 핫월렛으로는 마이이더월렛(MyEtherWallet), 메타마스크(Meta Mask) 등이 있다.

실제로 2014년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에서 4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담긴 핫월렛이 도난당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비트코인 교환 서비스 코인체크(Coincheck)의 핫월렛이 도난당해 10억 달러치 암호화폐가 도난당한 바 있다.

콜드월렛

오프라인에서 작동하는 지갑을 의미하고 콜드 월렛에는 하드웨어 지갑, USB 보관, 종이 지갑 등이 있다. 콜드 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되어있지 않으므로, 해커가 그 지갑 자체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이상 해킹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월렛에 해당하는 개인 키를 잃어버릴 시 복구할 방법이 없다.

핫월렛과 비교해 보안성은 높지만, 사용성이 떨어진다. 대표적인 콜드월렛으로는 레저나노(Ledger Nano), 트레저(Trezor) 등이 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하는 사람들은 거래소 지갑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 시 계정을 만들 때 자동적으로 본인 계정에 연결된 거래소 지갑이 만들어지며 거래하는 모든 암호화폐는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다.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거나 폐업할 확률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법, 규정 등이 없는 현시점에 본인 자산을 스스로 완벽히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본인 지갑을 생성하는 게 제일 안전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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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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