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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美 연준 의장 "암호화폐, 투기적 자산" 발언 후 ... 6,300만 원 선까지 가격 후퇴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1-03-23 16:36
    • |
    • 수정 2021-03-23 16:36
 美 연준 의장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국채금리 진정 속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추진 소식도 시장에 호재가 됐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 주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했습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국제결제은행이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현재 암호화폐가 가치저장 수단이 아닌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 승인 등 광범위한 지지 없이는 디지털 달러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서두르는 상황도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은 비트코인 시세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6,500만 원 이상으로 가격을 밀어올리려 시도했지만 수차례 실패하면서 6,000만 원 선까지 후퇴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국제결제은행 주최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투기성 자산에 가깝고, 변동성과 탈중앙화 속성 때문에 화폐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투자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번 하락세는 미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발언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 외위스테인 올센도 비트코인을 대체 화폐로 인식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이 컨트롤하는 지금의 화폐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비트코인은 과도하게 자원 집약적이며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무엇보다 안정성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중앙은행 및 통화의 가장 기본 속성, 임무는 화폐의 가치와 시스템의 안정성인 반면, 비트코인은 이러한 점이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장과 전문가들의 비트코인을 둘러싼 긍정적 심리는 여전한데요.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이상 역상승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고래 지갑은 지난 30일 동안 매집 모드에 있으며, 이는 향후에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체인 데이터 및 리서치 회사 글라스노드 자료를 근거로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36%만이 움직였다는 것을 알 수 있어 현재 가격이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의 보유 지분 이탈 유혹을 유발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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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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