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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유명 비트코인 회의론자 "내가 틀렸었다. 2017년 BTC $5,000 매수, 옳아"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1-03-19 15:14
    • |
    • 수정 2021-03-19 15:14
 유명 비트코인 회의론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기술주가 급락했습니다. 바이든 부양책의 역습으로 국채금리 긴축 발작으로 뉴욕증시가 흔들리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국책금리와 실업고용지표등이 주목을 끌었는데요. 국책금리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장기 저금리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누그러지는 듯했으나 다시 올랐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거듭된 완화적 발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연준이 올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올려 잡은 점도 예상보다 빠른 통화정책의 긴축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 연준도 결국 물러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에 국제 유가와 달러 환율을 포함한 비트코인 시세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 ‘비트코인의 더럽고 작은 비밀’을 통해 “다른 위험자산과 변동성과의 상관관계로 인한 가격 상승 기대 외에,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전했는데요.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과 관계없이 예외적으로 변동하기 때문에 가치저장수단 혹은 결제 매커니즘으로도 적합하지 않다”면서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편입에 대한 장점은 다각화, 인플레이션 헷지, 안정적 수익 등이 아닌, 비트코인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생긴 가격상승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그간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분류되던 '월스트리트 구루' 하워드 막스 회장은 "투기 외에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충분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약 140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하는 미국 사모펀드 오크트리캐피털의 최고경영자인 그는 "비트코인은 달러와 달리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고, 가격 상승에 따라 수요가 발생하고, 그 수요가 다시 가격을 상승시키며 비트코인 시장이 순환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 가능하며,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평가했는데요. "암호화폐는 근거 없는 유행"이라며 비트코인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막스 회장은 그 당시 발언에 대해 “3-4년 사이 내가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모르는 것에 대해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2017년 당시 5000달러에 비트코인을 구입한 사람의 행동이 더욱 옳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는 "미국과 여러 국가들의 세금정책 변화는 예상보다 충격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역사와 논리를 근거로 한다면, 코로나의 대응책으로 창출된 막대한 부채의 일부를 회수하고 부족한 자금을 매꾸기 위해 정책 입안자들은 세금을 올릴 것이고, 자본이 부채 자산에서 다른 자산 또는 기타 세금 영역의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것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이어 "그들은 자본이 금이나 BTC 등의 자산으로 옮겨가는 것을 금지할 수도 있다"면서 "미국은 자본주의에 불친절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 결과를 막기 위해 투자자들은 부채와 달러에 기반하지 않는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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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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