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래소를 통해 파일코인을 입금하면 이중 지불된 후 다시 인출돼 동일 규모의 FIL이 출금되는 이중지불 이슈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필폭스(Filfox) 및 파일스타(FileStar) 개발자들이 거래소 측에 파일코인 입금을 일시 중단할 것을 제안했으며, 당시 바이낸스 및 MXC 등이 파일코인의 입금을 일시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파일코인 개발사 프로토콜랩스(Protocol Labs)눈 파일코인의 이중지불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프로토콜랩스 측은 “파일코인 개발자들의 분석 내용에 따르면 필폭스 웹 브라우저 프론트엔드(Front End) 부분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반면, 필폭스 및 파일스타 개발자들은 “현 사태는 필폭스 프론트엔드와 어떠한 관련도 없고 파일코인 입금 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관련 입금 테스트를 여러차례 진행한 결과, 파일코인의 거래소 입금 과정에 허위 거래 및 이중지불 사례를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의견이 분분했지만, 조사결과 파일코인 API의 결함(버그)으로 확인됐다. 파일코인 클라이언트 로터스(Lotus)팀이 거래소를 통해 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이체와 입금을 관장하는 로터스 API의 사용에 문제가 발생한 것. 실제로 이중지불 이슈가 발행한 것이 아니라, 입금이 2번 됐으며 해당 입금은 환원됐다. 즉, 체인 자체에 대한 중복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