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mining)이란? 광부들이 금과 석탄을 캐듯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복잡한 연산 문제를 풀거나 암호를 해독해서 암호화폐를 얻는 것을 말한다.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지분에 따라 보상을 받는 채굴 방식도 있다.

대표적인 채굴방식으로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 △지분증명(POS: Proof-of-Stake) △중요도 증명(POI: Proof of Importance) 등이 있다.

먼저 작업증명은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추가했음을 증명하는 채굴 방식이다. 중앙은행과 같은 발행기관이 없이 거래내역을 기록한 블록을 전 세계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하게 되는데, 이러한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블록에 담긴 암호를 해독하고 검증해 새로운 블록을 생성한 사람에게 일정한 보상을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인 작업증명 코인으로 비트코인(BTC)이 있다.

암호화폐를 탄생하게 해준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은 중앙집권화된 세력이 없다. 이에 모든 참여자가 거래정보를 분산, 저장해 관리해야 하는데, 때문에 거래정보를 일부 변경한다고 할지라도 모두가 일치하지 않아 거짓으로 판명 나게 된다. 이러한 거래의 내역을 블록체인에 더하는 방법이 바로 작업 증명 채굴 방식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암호화폐는 발행하는 중앙집권화된 주체가 없기 때문에 여러 참여자가 블록체인을 유지, 관리 해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가 채굴이다.

지분증명은 암호화폐의 거래 빈도, 양 등을 고려해 암호를 풀지 않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지분이 많을수록 많은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지분증명 코인으로 에이다(ADA), 피어코인(Peercoin) 등이 있다.

중요도 증명은 암호화폐 네트워크에서 활동한 기여도가 클수록 많은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지분증명과 마찬가지로 지분이 높은 참여자에게 보상을 주는데 그 밖에 얼마나 많은 참여자와 거래를 했는지 등의 활동량에 비례해 보상을 받게 된다. 대표적인 중요도증명 코인으로 넴(XEM)이 있다.

한편, 비트코인을 포함한 많은 암호화폐가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친다. 비트코인의 경우, 블록 생성 보상으로 지급되는 양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든다. 최초의 채굴이 이루어진 2009년에는 50비트코인을 지급하다가, 2013년부터 25비트코인으로 줄어들었고, 2017년부터 12.5비트코인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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