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와 리플이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리플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언급했다.
15일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 및 크리스 라슨(Christian Larsen) 리플 공동 창업자의 변호인단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관련 문서 제공을 요청하는 문서를 담당 판사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리플 변호인단은 SEC 측이 규제기관이 선정한 문서 외에 아무런 문서도 제출하지 않았으며, 규제기관이 비증권으로 정의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관련 문서를 원한다고 말했다.
리플 측은 토큰이 중앙 집중화됐다는 비난을 받아왔지만, XRP 거래에 대한 경제적 실질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SEC 측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관련 문서는 이번 소송과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리플은 거래소들에게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주장하며, SEC가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XRP를 보유하고 있는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은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에게 SEC-리플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 대한 피고인 신분으로 참여하기 원한다는 내용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디튼은 6,000명 이상의 XRP 보유자 커뮤니티로부터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판사가 해당 요청서를 승인할 경우, 서류에 명시된 XRP 보유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제3자 피고인으로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1일 SEC는 갈링하우스와 라슨에게 개인 금융정보 제출을 요구했지만, 갈링하우스와 라슨 측은 보호 명령을 요청했다. 법무팀은 현재 조사 진행과 관련해 SEC가 요구한 개인 금융정보 제출 요구를 거부했고, 은행 6곳이 발급한 소환장을 취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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