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의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의 높은 규제 기조가 계속되면서 블록체인 업계를 떠나는 개발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IT업계 전반에 개발자 채용 경쟁이 과열되면서 개발자들이 게임 업계로 몰리는 현상도 더욱 심화되고 있어 전반적인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한 관계자는 "개발자를 구하기는 정말 어려운데 다른 산업에서의 러브콜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좁은 인재풀에서 좋은 인력을 구하기 위한 거래소들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거래소들이 인재 추천 지원금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내걸며 인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이들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월 강남구는 지역 내 만 39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 인재육성 아카데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아카데미는 △블록체인 개발자 △AI 엔지니어 △클라우드 시스템 엔지니어 등 인재 양성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구가 인재 양성에 나선 배경으로는 블록체인 기반의 행정 애플리케이션 ‘더강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강남은 행정 앱 더강남의 기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으며, 블록체인,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앱의 기능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 4차 산업혁명 등과 맞물리면서 시장의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지만, 채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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