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재무국 국장과 암호화폐 선구자가 손을 잡고 비트코인 종이 화폐 개발에 나섰다.
지난 9일 래리 펠릭스(Larry Felix) 전 미국 재무국 국장과 피터 베세네스(Peter Vessenes) 비트코인 재단 설립 이사장이 합작 법인 ‘노트워시(Northworthy)’를 통해 비트코인의 지폐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트워시는 지난해 펠릭스와 베네세스가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디지털 자산이 지닌 신뢰성과 보안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종이 화폐의 전통적이고 친숙한 요소를 디지털 자산의 현대성과 접목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펠릭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지폐의 디자인, 개발, 출시 등을 감독할 계획이다. 그는 실물 자산 은행권은 디지털 자산 자체에서 아직 달성하지 못한 신뢰 및 익숙함과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프로젝트팀과 협력해 사용하기 쉽고 위조를 방지할 수 있는 지폐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발행할 비트코인 지폐는 블록체인 산업의 효용성과 보안성을 고려해 만들어질 계획이다. 펠릭스는 사람들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발행한 비트코인 지폐를 모바일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뉴엘라 프런더(Manuela Pfrunder) 스위스 프랑 디자이너가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맡았으며, 에드먼드 C. 모이(Edmund C. Moy) 전 미국 조폐 국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베네시스는 “비트코인이 세계 최고의 지폐 팀을 고용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비트코인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비트코인의 개당 가치는 0.0005달러에 불과했지만, 오늘날 이 코인은 5만 달러짜리 가치를 지녔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국채금리와 무관하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종이 화폐 개발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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