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백악관 선임 경제고문이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10일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전 백악관 선임 경제고문이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이 있으며 비트코인은 12년간 업계 1위를 유지하며 이미 가치를 증명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앤서니는 비트코인이 모든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발행된 지 12년이 지났는데 8,300개가 넘는 업체가 비트코인과 경쟁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이 최고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헤지펀드의 공동설립자인 앤서니는 자사의 펀드 상품 중 암호화폐 관련 펀드가 최근 몇 주 사이 3억 7천만 달러까지 급등했다고 언급하며 대부분 수익이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카이브릿지의 암호화폐 펀드는 공식적으로 2021년 1월 4일에 출시됐으며, 이후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3만 1,000달러에서 5만 6,000달러로 80% 급등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집중하는 이유로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과 같은 알트코인이 여전히 비트코인만큼 신뢰를 주고 있지 않은 점을 꼽았다.
이어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암호화폐 반대론자들을 설득하는 게 1순위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른 암호화폐로 옮겨갈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진 비트코인이 자신의 최대 관심사라고 입장을 밝히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가 인사였던 앤서니는 지난 2017년 7월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발탁됐지만, 가벼운 처신으로 백악관 내부 갈등을 일으키며 혼란을 가중시키다 결국 임명된 지 10일 만에 전격 해임됐다.
한편, 앤서니는 지난달 CBS 마켓워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비해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암호화폐는 랠리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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