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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코벨, ‘NFT’ 발행 30분 만에 완판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3-09 16:04
    • |
    • 수정 2021-03-09 16:06

타코 테마 NFT 컬렉션 발행
2021년 2월 NFT 거래량, 2020년 전체 거래량 넘어섰다

▲美 타코벨, ‘NFT’ 발행 30분 만에 완판

NFT를 활용한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창의적인 NFT가 등장했다.

지난 7일 미국 멕시코 음식 체인점 타코벨(Taco Bell)이 NFT 마켓 플레이스 ‘라리블(Rarible)’에서 타코를 테마로 하는 ‘대체불가토큰(NFT)’를 발행했으며, 타코벨의 NFT는 발행 30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타코벨은 공식 채널을 통해 타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독창적인 예술품 NFT 타코아트를 소개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타코를 디지털 월렛에 보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타코 테마 NFT 컬렉션에는 타코 이미지, GIF 파일, 짧은 동영상 클립 등이 담긴 5가지 종류의 NFT 총 25개가 발행돼 30분 만에 완판됐다. 종류는 △에버크런치타코(Ever-Crunching Tacos) △김미댓(Gimme That) △타코디멘션스(Taco Dimensions) △트랜스포머티브타코(Transformative Taco) △스위블 타코(Swivel, Taco) 등이다.

NFT는 최초 판매가 0.001 ETH(한화 약 2,000원)에서 시작해 최고 0.4 WETH(한화 약 79만 원)까지 올랐다. 토큰 첫 구매자에게는 500달러 상당의 타코벨 상품권 카드도 제공됐다.

타코벨은 앞으로 판매되는 금액의 0.01%를 받게 된다. 모든 수익금은 타코벨 재단을 통해 청소년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타코벨은 향후 NFT를 추가 발행할 의사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FT는 개체마다 고유한 값을 갖는 토큰으로 다른 토큰과 상호 교환할 수 없어 희소성이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NFT 시장이 올해 들어 더욱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2월 한 달간 NFT 거래량은 2020년 전체 거래량인 2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예술, 음악, 스포츠 등 인기 분야에 NFT 기반 수집품 열풍이 불고 있으며, 지난 6일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첫 번째 트윗을 NFT로 내놓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일 KB금융은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시장의 넥스트 메가트렌드로 NFT를 지목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 및 비대면 사회에서 NFT가 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온전히 증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유망 산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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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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