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김포시, 블록체인 기술로 지역 화폐 부정거래 범죄 예방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3-08 10:59
    • |
    • 수정 2021-03-08 10:59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 가동

▲김포시, 블록체인 기술로 지역 화폐 부정거래 범죄 예방
[출처 : 김포시]

경기도 김포시가 지역 화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가동해 부정 거래를 적발하고 사법 조치 하는 등 전국 지역 화폐의 건전 유통을 위한 초기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정하영 김포시장이 ‘김포페이’의 모든 내용은 위·변조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해 부정 사용할 경우 반드시 적발된다며, 김포페이 투명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만큼 소상공인 지원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더욱더 많이 김포페이를 이용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포시 지역 화폐 김포페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어 유통과정이 모두 자동 분산 저장되고 이용자 이상 거래 패턴도 실시간으로 분산된다. 앞서 김포시는 부정 유통 단속 강화를 위해 2019년 말 KT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 개발을 요청하고 작년 4월부터 김포페이에 관련 기술을 적용해 왔다.

최근 보도된 조직폭력배, 학생 등 1,000여 명이 동원된 전국적인 지역 화폐 ‘깡’ 범죄사건 또한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김포시와 KT의 선제 조치와 경기남부경찰청의 신속한 수사를 통해 더 큰 피해를 막고 부정 거래를 조기에 차단했다.

이번 사건은 분산 저장 방식으로 네트워크에 유통 과정이 기록되고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김포페이의 투명성과 적극적인 통화 흐름 모니터링을 통해 조기에 이상 거래를 탐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김포시는 지역 화폐 부정 거래 상시 단속은 물론 부정유통 감시 시스템도 추출방식에서 인공지능(AI) 학습방식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등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 화폐 유령 가맹점 허위등록과 허위결제 등 지역 화폐를 부정 유통할 경우 형사 처벌과 별도로 지역사랑상품권법과 보조금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은 물론 부정 수령액 5배가 추징된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