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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로커+변호사, 블록체인으로 인디 음악계 지킨다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1-03-08 09:47
    • |
    • 수정 2021-03-08 09:53
▲로커+변호사, 블록체인으로 인디 음악계 지킨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공연장 등 행사 업계는 더욱 불황에 빠졌다. 공연장들이 수익을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격고 있는 와중에도, 임대료, 인건비 등의 지출이 계속 발생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진 것이다. 특히 브이홀, 무브홀 등 인디 공연장으로 유명한 센터들도 문을 닫으면서, 인디 음악에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밴드 ‘해리빅버튼’의 리더 이성수와 ‘사단법인 코드’의 이사장인 윤종수 변호사가 힘을 합쳤다. 이에 온라인 음악 축제를 기획했다.

오늘인 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는 DJ DOC, 다이나믹 듀오, 잔나비, 카더가든 등 67팀이 참가해 인디 대중음악을 위한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 행사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람다256의 루니버스 블록체인을 활용해 수입·지출 내역 등 일체의 공연 관련 데이터 모두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처럼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사례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2019년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을 도입해 음원 저작권 관리에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방송 콘텐츠 저작권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 ‘블록체인 디지털 저작권 시스템’을 구축했다. 방송 콘텐츠 내 음원 사용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공정한 저작권료 책정이 가능하다.

저작권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 이에 신규 블록체인 기반의 저작권 관리 시스템이 저작권 관리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투명성 문제로 언급이 잦았던 음악 업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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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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