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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깡', 블록체인으로 KT가 막았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04 16:27
    • |
    • 수정 2021-03-04 16:27

KT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상 거래 신속히 발견

▲KT, 지역화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으로 지역화폐 '깡' 범죄 더 큰피해 막았다

KT의 블록체인 기술로 QR코드 기반의 지역화폐 범죄에 대한 피해를 막았다.

4일 KT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고등학생 등 1000여 명이 동원돼 지역화폐 `깡` 범죄가 발생했으며 QR코드 기반의 지역화폐 범죄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인지할 수 있었다.

이들은 지역화폐로 구매할 시 구매 비용이 소매가보다 10% 저렴하고 QR코드 기반으로 거래되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이다.

해당 사건에 동원된 인력과 금액이 상당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KT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신속히 발견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했다.

KT가 개발한 지역화폐 이상거래 실시간 탐지 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의 특징으로 △소비자와 가맹점의 모든 거래 내역 실시간 저장 및 관리 △분산저장 통한 불법거래 위변조 방지 △서비스 안정성 확대 등 분산거래원장 등이 있어 지역화폐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할 수 있다.

지역화폐 관련 범죄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많은 지자체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T관계자는 "지역화폐 이상거래 실시간 탐지 시스템은 과거 구매 패턴을 분석하는 이상거래 탐지 규칙에 따른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를 작동해 거래내역을 파악한다"며 "예를 들어 30분간 지역화폐의 유형별 결제 건수를 백분위로 산출해 동일한 지역화폐 지갑에서 지나치게 많은 결제가 발생할 경우, 지역화폐 실시간 관리 시스템 경고 메시지가 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KT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인 착한페이를 통해 강원도 춘천시의 ‘소양에너지페이’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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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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