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콜롬비아 메이저 은행, 암호화폐 거래 시범사업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3-03 14:24
    • |
    • 수정 2021-03-03 14:24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플랫폼 사용
암호화폐 보유액 거래 후, 페소로 교환 가능

▲콜롬비아 메이저 은행, 암호화폐 거래 시범사업

콜롬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 암호화폐 모의실험을 할 전망이다.

3일 콜롬비아 주요 상업 은행 ‘방코 데 보고타(Banco de Bogotá)’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특정 그룹의 고객이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암호화폐 시범사업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모의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고객들이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입·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암호화폐 거래는 물론, 콜롬비아 법정화폐인 페소로도 매매가 가능하다. 본인의 암호화폐 보유액을 거래하고 페소와 교환해 자신의 계정에 명목화폐(FIAT)를 직접 기탁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 교환 링크를 통해 고객은 환전 거래소에 돈을 보내지 않고도 자신의 계정에 있는 명목화폐 보유액을 사용하여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콜롬비아 금융 감독이 지휘하는 크립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금융 산업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실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규제개혁 방안 중 하나다.

지난달 참여 업체 선정을 마친 금융 감독자의 목록에는 제미니 링크를 포함한 흥미로운 파트너십이 많이 있었지만, 특히 은행 업계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소(Bitso)가 함께 한다는 사실에 이번 시범사업은 더욱주목 받고 있다.

한편, 콜롬비아는 지난 2018년 암호화폐 관련 규제 수립 작업에 들어갔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을 다루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콜롬비아는 대통령령으로 규제 샌드박스 시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콜롬비아 정보기술통신부(MinTIC)는 공공부문에서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 활용을 장려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