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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 최근 하락세 '건강한 조정'이다?! ... 이제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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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2 14:50
    • |
    • 수정 2021-03-02 14:50
비트코인 최근 하락세 '건강한 조정'이다?! ... 이제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TVCC





간밤에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는 모두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 상승한 3만 1,535.58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38% 급등한 3901.82에, 나스닥 지수는 3.01% 오른 13,588.83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국채금리 하락에 안도하며 호전된 경제지표 발표내용과 1.9조 달러의 경기 부양책 통과 기대감으로 인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유가와 금값은 하락했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상승했습니다.

지난 한 주동안 비트코인은 18%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다수의 외신에서는 ‘최악의 한 주’라는 표현까지 했는데요. 올해 들어 상승세만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하며 투자심리도 ‘극단적 탐욕’에서 ‘공포’로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이 알려지기 전 가격보다는 훨씬 높기 때문에 ‘건강한 조정’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의 “비트코인은 비효율적인 결제 방식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매우 크다”고 한 부정적일 발언이나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비싸 보이기는 한다”고 발언한 것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이보다는 채굴자들의 매도량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비트코인이 지난 밤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데에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의 매력이 다시 되살아났고, 비트코인과 관련해 주요 기관들의 긍정적인 움직임과 발언이 이어진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국내에서 비트코인 열풍이 처음 불어대던 2013년 12월, 인천의 한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을 받고 빵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명동과 이태원 일대에는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상점들이 잇따라 등장했는데요. 여전헤 암호화폐를 받는 상점이 남아있긴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 때문에 결제수단으로 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결제 후 송금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도 한 몫 했는데요. 비트코인은 이제 ‘디지털 화폐’ 대신, ‘디지털 금’으로 각광받는 분위기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어진 강세장에는 ‘교환의 매개’ 보다는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에게 인정은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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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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