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부가 본격적으로 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확보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교육부가 미국교육협의회(ACE·American Council on Education)가 설립한 ‘교육 블록체인 이니셔티브(EBI·Education Blockchain Initiative)'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성적표, 졸업증명 등 교육 기록을 통제해 전학 및 취업 시 요구하는 학업기록을 바로 제출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영속적으로 관리해 전 국민의 체계적인 교육을 보장하고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데 교육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교육협의회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90만 달러(한화 약 9억 9765만 원)의 상금을 걸고 교육 데이터 관리 등 교육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선발 대회 '블록체인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2월, 포항공과대학교, 포스텍이 국내 최초로 졸업생 전원에게 블록체인 기반 졸업 증명서를 발급한 바 있다.
해당 블록체인 기반 학위수여 증명서는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 ‘브루프’를 통해 포스텍의 2019년 학·석·박사 졸업생 828명 모두에게 발급됐다.
위변조되지 않는 증명서 발급과 영구 보관을 바탕으로 기관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별도 구축하지 않고 증서를 발급할 수 있고, 수령자는 언제 어디서나 블록체인 증명서를 쉽게 조회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최근 여러 학교가 졸업식을 연기하거나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상황에서, 직접 학교에 방문하지 않아도 졸업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효율적인 블록체인 응용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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