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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 조정세, 기관 투자자들 '공격적 매수' 돌입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1-02-25 15:08
    • |
    • 수정 2021-02-26 13:50
▲출처: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지난 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 넘게 뛰어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 진화를 나서면서인데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레저, 여행 등 경제 정상화 수혜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한파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원유시설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아직 완전한 공급 회복은 어려워 보이는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또한 지속되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만 간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는데요.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강세 속에 금 시세는 이틀내리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조정받자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전자결제 업체 스퀘어는 1억7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는데요. 스퀘어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평단가는 5만1000~5만8000달러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역시 "수수료와 거래 비용을 포함해 평단 52,765 달러 가격에 19,452 BTC를 추가 매입했다”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BTC 매수에는 약 10.26억 달러의 현금이 투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는 "2021년 2월 24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약 21.71억 달러를 투자해 평단 23,985 달러에 90,531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조정은 신규 개인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대부분의 업계 전문가들은 ‘건강한 조정’이라고 보고있는 분위긴데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 회사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어떤 시장도 한 순간에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4만4918달러까지 하락하고 반등했지만 새로 유입된 투자자 수가 많지 않고 일간 차트 기준 17%의 변동폭이 발생하면서 여전히 여러 변수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역대 조정때와는 다르게 신규 투자자 유입이 저점에서 이뤄지지 않았다는 건데요. 그 이유는 단기 하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량이 발생했으며 단기간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로 신규 투자자의 매입단가가 5만달러 부근에 집중돼 있다는걸 짐작해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000~10000 BTC이상 보유한 비트코인 고래 지갑들은 2월 들어 14만 비트코인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총 67억 2000만 달러, 한화 약 7조 4400억원 규모입니다. 고래 월렛들은 BTC 매수는 1월 정점을 기록했고 이때 약 8만 BTC를 쓸어담았으며, 이번주 20%의 낙폭을 연출한 하락장에서 고래 월렛들의 매도 움직임이 뚜렷하게 확인됐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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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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