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3일 에어프랑스가 탑승객의 COVID-19 테스트 결과 확인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사용을 실험한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이번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여행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MedAire, SGS, 인터내셔널 SSO, 국제상업회의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오는 3월 11일 ‘ICC AOK 패스 시스템’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ICC AOK 패스는 MedAire와 인터내셔널 SOS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여행자가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으며, 앱에는 인증 실험실이 제공한 COVID-19 테스트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에어프랑스는 4주 동안 파리(CDG)-푸앙트 아 피트르(Pointe-a-Pitre) 그리고 파리(CDG)-포르트 드 프랑스(Fort-de-France) 노선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노선 탑승객의 앱 사용은 의무가 아니다. 에어프랑스는 이를 위해 테스트 세부사항을 프로젝트에 참여한 단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해당 테스트에 사용되는 AOK 패스는 에어프랑스가 처음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아니다. 에어프랑스는 세계 5대 항공사로 경영활동에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모색하기도 했다.
까떼린느 빌라르(Catherine Villar) 에어프랑스 소비자 부문 이사는 여행 분야도 디지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구조와 프로세스를 준비했다. 이번 AOK패스는 그런 점에서 에어프랑스의 목표에 부합한다”라며 “에어프랑스는 에어프랑스가 진행하는 변화가 장기적으로 여행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에어프랑스는 COVID-19 바이러스로 인해 약 3,0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UN 뉴스 기관에 따르면, 여행자는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업계에서는 블록체인 등 디지털 및 언택트 프로토콜을 더욱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는 분산 원장 기술 기반 COVID-19 추적 앱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여행자의 COVID-19 테스트 결과 추적에 Iota-기반 솔루션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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