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의 최신 이슈와 과거 기사를 비교해 전달하는 이슈픽 이은주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가격 급증에 암호화폐 초보 투자자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간 암호화폐 전송 과정에서 입금 오류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구입한 뒤, 한국 내 거래소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의 기술적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신규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모두 분실하게 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바이낸스는 이더리움과 ERC-20을 외부 거래소로 전송할 때 △바이낸스 체인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이더리움 등 3가지 네트워크 옵션을 제공하지만, 투자자들은 비교적 전송 수수료가 저렴한 바이낸스 체인이나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을 선택해 전송한다.
자산을 바이낸스 체인으로 출금하려 할 땐 경고 문구가 뜨지만,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은 시스템상에서 거부반응이 없어 무심코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바이낸스 자체 개발 네트워크를 국내 거래소들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오입금으로 판단된 암호화폐는 모두 그대로 증발해 버린다. 즉,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네트워크에서만 유효한 거래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입금 처리가 되지 않은 것이다.
해당 국내 거래소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건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복구가 어렵다”는 말뿐 이었다.
이처럼 암호화폐 거래는 중간 관리자가 별도로 없어 입금 오류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기술적 특징을 세심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이 기술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래소 차원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피해 예방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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