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최초 블록체인 기반 사이버 보안 강화 시스템이 개발됐다.
지난 17일 한국동서발전이 디지털융합기술원에서 ‘블록체인 기법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보안성 강화 알고리즘 개발 및 구현’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사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암호화한 후 수많은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보통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접근하기 위한 암호는 한 번 유출되면 변경하기 어려우므로, 발전시설 사물인터넷(IoT) 센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도입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발전소 사물인터넷(IoT) 센서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비밀번호 역할을 하는 암호 키를 실시간으로 변경하는 ‘동적 암호 키’를 개발했다. 동적 암호 키는 양방향 통신에서 주기적으로 새로운 암호를 생성하는 방법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암호 키가 탈취되더라도 소프트웨어 내에서 암호가 주기적으로 변경돼 발전소 내부 데이터에 해커가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동서발전은 이 기술을 발전소 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분야와 블록체인을 분야에 활용해 동서발전형 뉴딜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로 사물인터넷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안기술을 적용하면서 더욱 안전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범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국내에서 사물인터넷의 암호 키 기술에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을 융합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이번 동서발전과 엠블럭의 연구개발 성과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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