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유럽연합, 소셜미디어에 블록체인 접목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2-18 14:00
    • |
    • 수정 2021-02-18 14:00

트루블로(TruBlo) 프로젝트 추진

▲유럽연합, 소셜미디어에 블록체인 접목

유럽연합이 소셜미디어가 가진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접목할 전망이다.

지난 17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신뢰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응용을 지원하는 ‘트루블로(TruBlo)’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콘텐츠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솔루션에 총 420만 유로(한화 약 56억 원) 상당의 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트루블로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의 ‘차세대 인터넷(Next Generation Internet)’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신뢰성 높은 콘텐츠 교환을 보장하기 위해 솔루션 연구개발에 자금을 지원한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프로젝트 수행업체로 프랑스 금융 서비스 업체 ‘월드라인(Worldline)’을 선정했다. 월드라인은 1970년 설립된 기업으로, 2019년 23억 유로(한화 약 3조 802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월드라인은 앞으로 3년 동안 프로젝트 제안서 450건을 심사하게 된다. 450건의 프로젝트 중 45개 프로젝트가 부분적인 자금 지원을, 9개 프로젝트가 전체 자금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토니 파라델(Toni Paradell) 트루블로 코디네이터는 “최종 구현될 9개 프로젝트는 콘텐츠 교환을 위한 신뢰 모델을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뢰 모델 구축은 민첩하고 효과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전환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고, 공정한 보상을 통해 수익 구조도 더욱 투명해질 수 있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이 소셜미디어 운영·정책·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고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활용한 소셜미디어는 이러한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대된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