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비트코인은 달러를 위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가 달러에 대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불라드 연은 총재는 달러가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금 가격을 비롯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가 이미 온라인에서 거래되고 있어 암호화폐는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며 달러에 위협이 되는 요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봤다.
다만 정부가 발행하지 않는 다양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광범위한 거래에 우려를 표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디지털 금'으로서 인플레이션을 헤징할 방안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큰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통화 경쟁에서 투자자는 안정적인 가치 저장을 원하고 그 통화로 투자를 수행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북전쟁 사례를 예로 들어 남북전쟁 이전에 은행이 자체 지폐를 발행하는 것이 현재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 웰스 파고 등 모두 고유한 달러 브랜드를 지닌 것과 같다는 비유를 들었으며, "사람들은 할인 가격이 다 달라 좋아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스타벅스에 갈 경우 1달러로 결제할 수도,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지만, 일정하지 않은 통화는 선택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전 연준 이사는 현재와 같은 달러 약세 환경에서 비트코인 투자가 타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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