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블록체인 기반 ‘김치 유통 이력 관리시스템’ 개발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2-10 14:16
    • |
    • 수정 2021-02-10 14:16

ICTC, 세계김치연구소와 MOU 체결

▲블록체인 기반 ‘김치 유통 이력 관리시스템’ 개발
[출처 : ICTC]

김치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해줄 보완책이 나타났다.

지난 8일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협동조합(ICTC)이 세계김치연구소와 ‘한국 김치산업의 수출 활성화 및 FTA 활용 지원’에 대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CTC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무역 과정 중 통관·세금·물류·법률·상표·인증 등의 분야에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지원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으며,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김치 종주국 위상 제고와 글로벌 김치 문화 창진을 위해 김치 관련 분야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김치산업을 육성·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김치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 및 해외 인증과 통관 지원 △김치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사업 추진 △김치 제조업체의 FTA 활용 수출을 위한 원산지 관리 교육 및 컨설팅 △김치 무역 정보 교류 및 국제 홍보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발 SNS에서 화제인 중국의 김치 공정 및 중국산 김치의 범람으로 국내 김치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치 종주국 위상 확보 △IT 기술을 활용한 김치산업 현대화 △글로벌 FTA를 활용한 김치 수출경쟁력 강화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시범사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치의 원재료 조달에서부터 제조·가공·운송·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김치 유통 이력 관리시스템’을 추진한다.

김석오 ICTC 이사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김치 유통 이력 관리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중국산 짝퉁 김치와 구별되고, 투명한 제조·가공 및 원산지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라며 “김치 제품의 글로벌 FTA 활용과 프리미엄 K-김치 브랜딩이 가능하게 되면 김치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