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연출 중인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는 글로벌 거래소 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되는 일명 '역김치 프리이엄'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불만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의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바이낸스 보다 약 100만 원가량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본격화된 이후 국내에서는 역프리미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역프리미엄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의 원인 분석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정보 부족이 역 프리미엄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장을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 암호화폐 투자시장은 개인투자자가 주도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 정보가 절대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특히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유명인사들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의견을 밝히고, 이에 시장이 짧은 시간 반응하는데 추세에 반해 국내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투자사인 블록타워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1월 김치 프리미엄이 눈에 띄게 커졌을 당시 "두번째 선수가 입장했다는 내용을 게시했는데요. 그는 “나는 항상 김치를 좋아했다”면서 “오랜 시간 지속된 아시아 시장의 약세 추세가 한국으로 인해 마침내 깨질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암호화폐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채널 확충 등 생태계 구축이 역프리미엄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작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한 바 있는 트위터 CEO 잭 도시가, 이번에는 비트코인 실행 중이라고 전하며 관련 이미지를 트위터에 공유했습니다. 이는 2009년 1월 11일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할 피니의 트윗 '비트코인 노드 실행 중'과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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