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BM이 블록체인 팀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다수의 관계자를 인용, 전 세계 기업형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해온 IBM이 블록체인 사업부를 사실상 해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IBM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특히 블록체인처럼 당장 매출을 일으킬 수 없는 사업부가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IBM의 블록체인 관련 매출이 2년 연속 목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IBM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해 10% 미만이 남아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IBM은 “블록체인 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사업 축소설을 공식 부인했다. IBM 측은 “일부 인사이동 및 사업부 재편이 있었지만, 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일”이라며 “여전히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 생태계, 서비스에 전념하며 전사에 걸쳐 블록체인 전문 팀을 강력히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2017년 재무제표에서 ‘비즈니스 블록체인 리더’라고 자칭할 만큼 블록체인에 공을 들이던 IBM의 최근 보고서엔 블록체인 기술 관련 언급이 전혀 없어 블록체인 팀 규모 축소에 대한 의심은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IBM은 지난 2016년부터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기술로 블록체인에 주목하고 자원을 대거 투입했는데요. 기업형 블록체인인 하이퍼레저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 등 전 세계 기업형 블록체인 시장을 주도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월마트가 지원하는 식품 공급망 추적 시스템 ‘푸드트러스트’와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가 지원하는 운송 플랫폼 ‘트레이드렌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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