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멀티체인 디파이 ‘바이파이’, 오라클 솔루션 도입으로 보안 강화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2-02 12:30
    • |
    • 수정 2021-02-02 12:30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
시세 조작 등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 강화

▲멀티체인 디파이 ‘바이파이’, 오라클 솔루션 도입으로 보안 강화

파이랩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기반의 멀티체인 디파이 프로젝트의 보안이 강화된다.

2일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멀티체인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 ‘바이파이(BifI)’에 블록체인 오라클 네트워크 기업 체인링크의 오라클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라클 솔루션 도입은 체인링크와의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 솔루션은 블록체인의 스마트 콘트랙트를 외부 시스템이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연결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다.

오라클 솔루션을 도입한 바이파이는 파이랩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 기반의 멀티체인 디파이 프로젝트다. 이더리움 하나에 종속된 기존 디파이 서비스와 달리 중앙화 거래소에서만 취급하는 다양한 블록체인의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다.

한 개 디앱에 복수의 블록체인 프로토콜(메인넷)이 연결돼 작동하는 멀티체인 환경을 구현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거래 수수료(가스비)를 최소화하고, 느린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이더리움에 국한된 디파이 생태계를 확장함으로써 한층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바이파이의 목표다.

현재 바이파이 서비스 내에서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 테더(USDT), 체인링크(LINK), 다이(DAI) 등의 암호화폐 가격 정보를 오라클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시세 조작 등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디파이 서비스로서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추후 바이파이에 등록 예정인 비트코인(BTC), 바이낸스코인(BNB), 폴카닷(DOT), 클레이(KLAY) 등의 다양한 암호화폐 가격 정보 역시 체인링크로부터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계획이다.

박도현 파이랩 대표는 “외부의 시세 조작 공격 등으로 일부 디파이 서비스가 작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바이파이는 디파이 생태계의 확장을 통한 현대 금융의 혁신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안정성이 무엇보다 우선 돼야 한다는 생각에 업계에서 검증된 체인링크의 오라클 솔루션을 본격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바이파이는 오는 18일 이번 체인링크 오라클 솔루션 도입과 관련해 영어 AMA(Ask Me Anything) 세션을, 오는 25일에는 한국어 AMA 세션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14일 바이파이는 예금, 대출, 리워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금융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옵션, 자산운용 등 멀티체인에 특화된 다양한 금융상품을 추가하고 디파이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전용 플랫폼 ‘바이프로스트 디아피 스위트(Bifrost DeFi Suite)’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