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블록체인투데이] '개미 투자자들의 반란' ... 비트코인·리플 급등할까?!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1-02-01 13:43
    • |
    • 수정 2021-02-01 13:43
 '개미 투자자들의 반란' ... 비트코인·리플 급등할까?! ⓒTVCC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련 이슈에서 악재가 해소되는 듯한 모양새로 흘러가던 리플이 주말 사이 폭등했습니다. 장중 한때 80% 넘는 오름세를 연출하며 폴카닷을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BUY and HOLD'(구매하고 팔지말자) 운동으로 인한 랠리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SEC에 대한 개미들의 반격으로 그 세력이 점점 커지며, 2월 1일인 오늘 2차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반란’으로 불리는 게임스톱(GameStop) 모멘텀일 뿐”이라며, “자칫 XRP가 ‘펌프 앤 덤프(pump & dump)’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이자 수석 분석가 톰 리(Tom Lee)가 "향후 6조 달러 상당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BTC와 주식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개인 투자자 자금의 94%가 채권 시장에 투자되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은 빠르게 바뀔 것"이라며, "특히 스스로 재테크를 하는데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채권 시장에 170억 달러가 유입된 반면, 주식 시장에는 무려 8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이 유입됐습니다. 그는 또한 "향후 10 내 6조 달러 개인 투자자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과 BTC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 및 지갑 서비스 업체 아브라(Abra)의 최고경영자(CEO)인 빌 바르하이드(Bill Barhydt)는 "2021년 2월 28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36,000달러에서 6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글로벌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최고경영자(CEO) 라울 팔(Raoul Pal)도 "비트코인이 2월 중으로 개당 5만 달러 가격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최근 세계적 펀드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캇 미너드(Scott Minerd)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날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수요는 비트코인 가격을 3만 달러 이상으로 유지시키기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성공할 수 있는 자산군"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날 블룸버그는 칼럼을 통해 '비트코인 시세,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이 향후 새로운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업체인) 게임스톱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건 후 가격이 폭등했는데 이는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주식 게시판인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WSB)' 개미들과 월스트리트 헤지펀드의 충돌이 최고조에 달한 후, 규제 기관이 진화에 나선 시점에서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블룸버그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고 있지만, 헤지펀드의 비트코인 숏(매도) 포지션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라면서, 더 블록의 자료를 토대로 "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가격 상승 후 헤지펀드는 지속적으로 숏 포지션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최근 보고서를 근거로 "비트코인 선물의 순 숏포지션이 사상 최고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은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