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위원회(FSB·Financial Stability Board)가 16일 G20 국가의 금융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에게 암호화 자산 시장 모니터링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안정위원회는 세계 금융 시스템을 감독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권고하는 국제 기구다. 금융안정위는 각국의 금융주체와 표준기구로 하여금 규제·감독 부문 정책을 개발하게 함으로써 세계 금융안정성을 도모한다.
이 날 발표에 따르면 금융안정위는 지급및시장인프라위원회(CPMI·Committee on Payments and Market Infrastructure)와 협력해 암호화 자산 시장을 감독하는 데 필요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금융안정위는 시장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심층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현재 암호화 자산이 글로벌 금융 안정성에 중대한 위험은 아니라고 밝혔다.
개발중인 체계에는 암호시장 파생상품의 거래량, 가격, 거래, 수익 뿐만 아니라 암호 시장의 규모와 성장 지표도 포함된다. 안정위에 따르면 이러한 지표는 시장 밸류에이션이 하락할 경우 부의 효과가 어느 정도 잠재성이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보고서에는 표준기구들이 수행한 작업에 대한 설명도 포함됐다. 안정위는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에 상당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국제증권위원회는 ICO시장의 문제점을 검토하기 위해 ICO협의 네트워크를 설립했다. 또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은행이 디지털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는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월 IMF는 보고서에서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규제에 대한 국제 협력을 권고하며 금융안정위는 '세계금융안정보고서'에서 "암호화폐는 적절한 안전 장치가 없이 그 사용이 더 널리 퍼지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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