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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 '바이낸스' 블랙리스트 웹사이트 제외 판결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1-22 13:50
    • |
    • 수정 2021-01-22 13:50

블랙리스트 웹사이트서 '바이낸스' 제외

▲러시아 법원, '바이낸스' 블랙리스트 웹사이트 제외

러시아 법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웹사이트인 바이낸스를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됐다.

21일 러시아 현지 언론 콤모상트(Kommersant)이 2020년 9월에 블랙리스트 웹사이트로 '바이낸스'를 지정했던 결정을 아칸겔스크(Arkhangelsk) 지방법원에서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 러시아의 최고경영자 글렙 코스타레프(Gleb Kostarev)에 따르면 1월 20일 공청회가 열렸으며, 해당 언론보도가 사실임을 밝혔다.

현재 러시아에서 VPN과 같은 추가 접속 없이 바이낸스의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바이낸스는 러시아 현지 통신 규제기관 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의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 바이낸스가 웹사이트를 통해 금지된 정보를 배포했다는 것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로 지목됐다.

또한 지난해 8월 로스콤나드조르는 러시아의 다른 암호화폐 웹사이트 BestChange.ru도 금지시킨 바 있다.

이번 판결은 올해 1월 1일 러시아 정부가 중요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금융자산에 관한' 법을 공식적으로 채택한 이후 처음 나온 판결으로 이번 법원 판결은 2020년 법원 판결을 뒤집는 내용이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 코스타레프 CEO는 판결을 기록한 문서를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타레프 CEO는 “법원에서 문서가 도착한 다음, 금지 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라며 “블랙리스트 지정으로 바이낸스 러시아의 거래 활동에 미친 영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16일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브코인이 해커의 공격을 받아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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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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